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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한 그대에게푸른 숲 바라보기 2020. 5. 24. 08:29
낙심한 그대에게. 1. 꽃이 자신의 포지션을 망각하고 꽃이 필 때가 아닌데 추운 겨울에 용감하게 꽃을 피우면 얼어 죽습니다. 봄이 지나고 영양을 충분히 받아서 꽃이 필 환경이 되어야 그 꽃이 오래갑니다. 급하다고 겨울에 피면 그 사람은 영원히 꽃 필 기회를 잃어버리고 또 그런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습니다. 겨울 동안 참고 인내하는 시간이 지나고 봄을 지나서 여름에 꽃이 피는 것입니다. 2. 반대나 저항이 없으면 발전 가능성도 없습니다 공기에 저항이 없으면 독수리가 비상할 수 없습니다. 물에 저항이 없으면 배가 뜰 수 없습니다. 중력이 없으면 걸을 수 조차 없습니다. 프랑스 한 마을에서는 포도나무를 심을 때 일부러 좋은 땅에 심지 않습니다. 토질이 좋은 땅에 심으면 쉽게 자라 탐스런 포도가 열리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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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찻잔을 앞에 놓고우리의 전통차(다신전과 동다송) 2020. 5. 23. 10:33
도공은 흙을 이해하고 사랑하므로 그의 뜻을 밝히고 차인은 차를 마시는 사람의 마음과 몸을 배려하므로 뜻을 세운다. 진정한 도공에겐 우리 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우주의 법칙을 배우는 공부가 멈추지 않고 있다. 찻그릇을 굽는 그분들의 마음 깊이는 알 수가 없고 그의 지식 또한 하늘과 가까이 있다 여긴다. 제대로 찻그릇을 굽어 내고 있는 것이리라. 흙을 귀한 자식처럼 다독거려 다듬어 물 한 방울 새지 않는 자기를 만들어 가는 그 들의 마음과 예술혼은 단단하고 물 샐 틈 없는 것을 느낀다. 도공의 맑은 정신이 흙에 스며 보름달 같은 항아리가 나오고 우윳빛 다기가 나오고 우리 차문화의 정취가 스민 도판 회화 작품이 나올 적이면 그 것은 작품이 아니고 우리 삶의 교훈이 되는 것이다. 흙에서 하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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品泉(품 천) 16. 샘물 품 수우리의 전통차(다신전과 동다송) 2020. 5. 23. 10:04
品泉(품 천) 16. 샘물 품 수 다 자 수 지 신 ( 茶者水之神. ) 차는 물의 신이요, 수 자 다 지 체 ( 水者茶之體. ) 물은 차의 몸이니, 비 진 수 막 현 기 신 ( 非眞水莫顯其神. ) 眞水 아니면 신기가 나타나지 않고, 비 정 다 갈 규 기 체 ( 非精茶曷窺其體. ) 精茶 아니면 몸을 어찌 엿보랴. 산 정 천 청 이 경 ( 山頂泉淸而輕. ) 산 정수리 샘물은 맑고 가벼우며, 산 하 천 청 이 중 ( 山下泉淸而重. ) 산 아래 샘물은 맑고 무거우며, 석 중 천 청 이 감 ( 石中泉淸而甘. ) 석간수는 맑고 달며, 사 중 천 청 이 렬 ( 沙中泉淸而冽. ) 모래 속 샘물은 맑고 차가우며, 토 중 천 염 이 백 ( 土中泉淡而白. ) 흙 속 샘물은 묽고 희다. 류 우 황 석 위 가 ( 流于黃石爲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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品泉(품 천) 16. 샘물 품 수우리의 전통차(다신전과 동다송) 2020. 5. 22. 08:36
品泉(품 천) 16. 샘물 품 수 다 자 수 지 신 ( 茶者水之神. ) 차는 물의 신이요, 수 자 다 지 체 ( 水者茶之體. ) 물은 차의 몸이니, 비 진 수 막 현 기 신 ( 非眞水莫顯其神. ) 眞水 아니면 신기가 나타나지 않고, 비 정 다 갈 규 기 체 ( 非精茶曷窺其體. ) 精茶 아니면 몸을 어찌 엿보랴. 산 정 천 청 이 경 ( 山頂泉淸而輕. ) 산 정수리 샘물은 맑고 가벼우며, 산 하 천 청 이 중 ( 山下泉淸而重. ) 산 아래 샘물은 맑고 무거우며, 석 중 천 청 이 감 ( 石中泉淸而甘. ) 석간수는 맑고 달며, 사 중 천 청 이 렬 ( 沙中泉淸而冽. ) 모래 속 샘물은 맑고 차가우며, 토 중 천 염 이 백 ( 土中泉淡而白. ) 흙 속 샘물은 묽고 희다. 류 우 황 석 위 가 ( 流于黃石爲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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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기도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20. 5. 22. 08:33
자기 스스로 반성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참회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4상이 자기 마음 속에 틀어박혀 자기 필요한 대로 유리한 대로 살려는 중생. 그것을 깨끗이 털어내는 것이 바로 불교적인 삶이다. 쇠에서 나온 녹이 쇠를 망가뜨리듯이 불교에 귀의한다면서 오히려 불교를 망가뜨리진 않았는지 들여다 보라. 왜냐하면 불교를 살리는 것도 불자요 죽이는 것도 불자이기 때문이다. 칭찬을 해주는 것부터 배워라. 우리나라 사람들 보면 칭찬에 참 인색하다. 사람은 감탄을 먹고 자긍심과 긍지를 가진다. 우리는 그 자긍심마저도 매정하게 짓밟아 버리고 있진 않는가? 4성 장군으로 말 탄 형님보다 개도 못 탄 내가 낫다는 말이 있다. 알고 보면 평범한 것이 스펙이다. 기도를 하더라도 욕심을 갖지 않고 제대로 기도하라.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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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보다 좋은 건강정보푸른 숲 바라보기 2020. 5. 21. 18:46
한약보다 좋은 무료 건강 비법 #건강정보 한약보다 쉽고 저렴하게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비법들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꼭 확인하시고 주위 지인들께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머리를 두들겨라 손가락 끝으로 약간 아플 정도로 머리 이곳 저곳을 두들기는 겁니다. 두피가 자극되어 머리도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집니다. 빠지던 머리카락이 새로 생겨나고 스폰지 머리(두피가 떠 있는 상태)가 치유됩니다. 머리카락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히 공급되므로 윤기가 흐르며 아름답게 됩니다. 눈알을 사방으로 자주 움직여라 눈알을 좌우로 20번. 상하로 20번 대각선으로 20번. 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20번, 시계 반대방향으로 20번. 손을 부벼서 눈동자를 지그시 눌렀다가 번쩍 뜨기를 20번 등을 하면시력이 좋아지고 실제로 안경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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味(미) 13. 맛,點染失眞(점염실진) 14.茶變不可用(다변불가용) 15.우리의 전통차(다신전과 동다송) 2020. 5. 21. 14:14
味(미) 13. 맛 미 이 감 윤 위 상 ( 味以甘潤爲上. ) 맛이 달고 보드라우면 위이고, 고 삽 위 하 ( 苦澁爲下. ) 쓰고 떫으면 아래이다. 點染失眞(점염실진) 14. 더럽히면 본래의 성품을 잃음 다 자 유 진 향 ( 茶自有眞香. ) 차는 자연의 진향이 있고, 유 진 색 유 진 미 ( 有眞色. 有眞味. ) 진색이 있고, 진미가 있는데, 일 경 점 염 변 실 기 진 ( 一經點染. 便失其眞. ) 한 번 오점과 오염을 겪으면, 곧 그 진성을 잃는다. 여 수 중 착 함 ( 如水中著鹹. ) 만일 물에 소금기가 녹아있거나, 다 중 착 료 ( 茶中著料. ) 차에 먹을거리가 섞였거나, 완 중 착 과 ( 碗中著果. ) 사발 안에 과실 기가 붙어 있으면, 개 실 진 야 ( 皆失眞也. ) 다 진성을 잃는다. 茶變不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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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 그 꿈을 닮아간다.푸른 숲 바라보기 2020. 5. 21. 08:00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공모"에서 고른 글입니다. 잘~ 음미해 가면서 읽어보세요. 너무 가슴아픈 글이라서 눈물이 핑 도네요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 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 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