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나침반 176

『브레인 에너지』로 정신건강을 지켜야.

정신질환의 새로운 해석, 뇌 에너지 이론 – 『브레인 에너지』로 본 변화의 가능성작년 국내에 소개된 뒤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책 『브레인 에너지』(심심). 정신질환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 이 책은, 뇌의 "에너지 흐름"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최근 저자인 하버드 의대의 크리스토퍼 팔머 교수를 이메일로 인터뷰하면서 이 이론의 배경과 실제 적용 사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팔머 교수는 말합니다. “약 한 알 먹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활습관을 바꾸고 뇌의 에너지 흐름 자체를 바로잡는 것이 우선입니다.”그가 이 길을 걷게 된 데는 개인적인 사연이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여덟 자녀를 키우며 헌신했지만, 중년에 접..

건강에 좋은 방귀산책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며 몸에 쌓인 가스를 배출하는 '방귀 걷기'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습관이 소화를 돕고 당뇨병,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2(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의 요리책 저자 메어린 스미스가 제안한 '방귀 걷기'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건강과 장수를 돕는 비결로 떠오르고 있다.스미스는 "저녁 식사 후 방귀 걷기는 건강하게 나이 들게 도와준다"며 "섬유질을 많이 먹으면 가스가 차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그렇게 먹고 나면 걸을 때 방귀가 나온다. 하지만 우리가 방귀 걷기를 하는 주된 이유는 단 2분만 걸어도 제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콩이나 채소, 통곡물 같은 섬유질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

이 아까운 꽃의 청춘을

이 아까운 꽃의 청춘을 >아름다운 남쪽 도시 통영에서 태어난 소설가 박경리는 대하소설 《토지》를 비롯해 《김약국의 딸들》, 《불신시대》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한국 문학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지나가버린 청춘을 아쉬워하며 이렇게 말했다."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그랬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의 소중함은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그러나 정작 젊은 시절에는 그 시간의 아름다움, 청춘의 빛나는 신선함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흘려보내기 쉽다. 세월은 우리의 삶을 차곡차곡 채우지만, 눈부신 꽃이 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언제나 안타까운 일이다.봄날, 화려하게 피어나는 벚꽃을 떠올려보자. 벚꽃은 순식간에 만개하며 우리를 환상적이고 꿈..

젊다는 생각과 이타적인 행동이 건강을 지킨다.

서울대 교수의 건강에 대한 조언을 듣는 휴일 아침이다.건강하게 나이드는법 파트에는 △건강은 선택에 의해 얻어내는 것 △삶의 목표와 보람이 수명을 늘린다 △고독은 건강을 망친다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중요하다 △‘아직 젊다’는 믿음이 기적을 곧잘 낳는다 △나이 들수록 돕고 살아야 하는 이유 등이 담겨 있다.“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삶의 목표랄까 보람이 있어야 하고 고독을 벗어나야 하고 낙관주의를 가져야 하고 ‘아직 젊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과거보다 기대수명이 늘어났으니 그에 어울리는 젊은 생각을 해야 하죠. 그런 노력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이타적인 활동이 수명을 늘린다 ―노년에 사회관계가 좋을수록 건강하다고요.“고독은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고독의 해악에 대해 영국에서는 하루에 담배 15가치를..

암을 이기는 면역장군

대장·항문 전문 병원으로 저명한 서울 약수동의 서울송도병원. 암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32병상 암면역센터 옆에는 각종 근육 운동 기구와 실내 달리기 장비가 즐비한 헬스클럽이 있다. 운동 처방실이다. 지난 3일 오전, 이곳에서 암 환자들이 역기를 들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운동 처방사는 암 환자들에게 진땀이 살짝 날 정도의 강도 높은 운동을 ‘다그쳤다’. 암 병동에 헬스클럽을 세운 아이디어는 이종균(75) 서울송도병원 이사장에게서 나왔다. 그래야 면역력이 높아져 암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지론이다.암과 감염병에 취약한 초고령 사회를 맞아 건강 화두로 떠오른 면역력, 이 이사장은 암을 면역 증진 요법으로 물리치는 데 기치를 올리고 있다. 그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로, 암 수술 1000여 회, 항문 수술..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지혜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지혜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목이다. 그는 청춘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그는 안타까워했지만, 인생이란 본래 그런 법이다.봄이 오면 벚꽃은 화사하게 피어나 우리를 환상적인 세계로 초대한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오래가지 않는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꽃잎은 하나둘 흩날리며 땅으로 떨어지고, 비라도 내리면 더욱 빠르게 사라진다. 청춘도 마찬가지다. 삶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지만, 붙잡아두려 해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간다. 이 소중한 시기를 망설이며 흘려보낸다면, 결국 남는 것은 뒤늦은 후회뿐이다.'자루'라는 단어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연..

아버지는 내 삶의 거름이었다.

아버지는 내 삶의 거름이었다 >사람의 인생은 즐거울 때도 있지만 항상 힘이 드는 삶입니다.남자는 평생 가족을 위해 일을 하고 보살펴야 합니다.그리고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야 했습니다.여자는 출산의 고통과 가족의 뒷바라지에 인생을 바칩니다.‘어머니’란 이름은 숭고하게 들리고 찬양을 받아 마땅합니다.그러나 아버지의 노고를 나는 나이가 들어서야 느낍니다.‘아버지’라는 이름은 힘이 셉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제 앞가림조차 버거워하던 사람이 아이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가 되는 순간, 그들의 겨드랑이에는 ‘책임감’과 ‘가장’이라는 두 날개가 돋아납니다. 한 번도 날아보지 않았지만 날아올라야만 하는 사명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롤러코스터 인생

롤러코스터 인생한 어부가 살고 있었습니다.어부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그는 자신을 이어 두 아들도 성인이 되면모두 어부가 되길 바랄 만큼 '어부'라는직업에 자부심이 있었습니다.어느 날 어부는 화창한 날씨에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나갔습니다.두 아들에게 자신의 물고기잡이 솜씨를뽐낼 작정이었습니다.아내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까지 챙겨기분 좋은 항해를 시작했는데.오후가 되자 맑았던 날씨가 음산해지기 시작했습니다.그러더니 이내 바람이 불고 폭풍과 함께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삼부자가 탄 조그만 배는 쉴 새 없이 곤두박질쳤습니다.밤이 되도록 맹렬한 파도에 도무지 방향을잡을 수 없었습니다.조금 남았던 희망마저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둘째 아들이 소리쳤습니다."아버지 저쪽에 불기둥이 보여요.우리는 ..

밝은 희망이 우리의 삶을 눈부시게 한다.

독일 니더작센주의 리어 지구 남쪽에 위치한 도시 라우더펜은 지구 내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아름다운 습지가 자리한 곳이다.2021년 7월, 라우더펜의 한 주택가에 수많은 오토바이가 행렬을 이루며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마을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했고, "여러분은 최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이들을 반겼다. 이 특별한 퍼레이드는 오토바이를 사랑하는 여섯 살 소년, 킬리안을 위한 것이었다.킬리안은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나이부터 오토바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러나 어느 날, 킬리안은 림프종 진단을 받았고, 병세는 점점 악화되었다. 결국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다. 그의 마지막 소원은 단 한 번이라도 오토바이 퍼레이드를 직접 보는 것이었다.아버..

사랑하는 사람과의 반가운 만남

프랑스의 작가이자 극작가인 빅토르 마리 위고는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은 서로의 만남 속에서 표현되며, 이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이 지나갔습니다. 명절 동안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아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며 존재함에 감사하고,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눌 수 있음에 감동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기다릴 때 가만히 있지 않고, 직접 맞이하러 나갑니다. 이를 ‘마중’이라 하며, 마중 나가는 순간의 설렘은 각별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퇴근하실 때 기차역까지 뛰어가던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