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의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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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무엇일까요...?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20. 1. 14. 17:07
부산 금련사 주지 법상 스님이 말하는 '기도'는 무엇일까요 (월간불광 1월호 특집 '기도하는 마음' 부산 금련사 주지 법상 스님 인터뷰 中 발췌) Q ─ 기도란 무엇인가요? 빌 기(祈)에 빌 도(禱)자를 쓰잖아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도는 말 그대로 뭔가를 빈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해놓고 기도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 ‘진급하고 싶다’,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 등 자기가 정한 목표를 향해 기도하고 이루면 행복할 거라고 확신해요. 하지만 그 기도 목표는 본인 생각, 즉 분별로 만든 것일 뿐이에요. 분별심 자체가 망상이고, 분별심 때문에 괴로움이 생겨요. 분별심을 강화하는 기도는 자신을 더 옥죄기도 합니다. 부모가 본인이 원하는 자식의 어떤 삶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수록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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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비소리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19. 11. 12. 19:38
차라리 이 몸으로 모든 중생들이 지옥 고통을 대신 받을지언정 마침내 이 입으로 인정(人情)을 위해서 불법을 가지고 모든 사람의 눈을 멀게 하지는 않으리라. 寧以此身 代一切衆生 受地獄苦 영이차신 대일체중생 수지옥고 終不以此口 將佛法以爲人情 瞎一切人眼 종불이차구 장불법이위인정 할일체인안 - 서장 .대혜 종고‘ ---------------------------------------------------------------- 이곳에서는 남자라는 것도.. 여자라는 것도 모두 필요 없습니다’ ‘누군가는 덜 나쁘고 누군가는 더 착하다는 분별도 필요 없습니다’ 가장 평등한 곳...이 곳은 1평도 않되는 좌복 위입니다. 기해년 동안거를 알리는 죽비소리가 여래선원 시민선방을 울렸다. 적요(寂寥)를 두 동강내는 죽비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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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불교경전의 핵심 사구게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19. 10. 3. 11:16
각 불교경전의 핵심 사구게 各佛教經典的核心四句偈 아함경 (阿含經) 모든 나쁜 짓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은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뜻을 깨끗이 하는것, 이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제악막작 중선봉행 自淨其意 是諸佛敎 자정기의 시제불교 금강경 (金剛經) 무릇 모든 것들이 다 허망한것임을 알고,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본다면, 바로 여래를 보게 될 것이다. (바로 깨닫음을 얻을 것이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범소유상 개시허망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화엄경 (華儼經) 만일 그대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진리)를 알고 싶거든, 마땅히 법계의 성품을 관찰해야한다. 일체 모든 것들은 마음으로 만들어졌음을.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 一切有心造 응관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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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속의 두 염불수행자 이야기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19. 9. 17. 10:24
삼국유사 속의 두 염불수행자 이야기 (古代史書中的兩個念佛修行者的故事) 때는 600년대 신라. '광덕'과 '엄장'이라는 두 염불수행자가 있었다. 그들은 친구사이로서 먼저 극락세계에 가는 사람이 뒷사람에게 알려주기로 약속하고 열심히 염불하였다. 當時是600年代新羅國 (*新羅國: 彼時韓國的國名) 有兩位念佛修行者, 分別是 '廣德' 和 '嚴莊' 他們是朋友關係, 約好把, 二者中, 先去極樂世界者, 其事實告訴後餘者. 還有那兩個人認真念佛. 광덕은 아내와 함께 마을의 서쪽에서 신발을 만드는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였고, 엄장은 혼자 살며 마을의 남쪽에서 밭을 일구며 살고 있었다. '廣德'和妻子住在村子的西邊 從事製鞋工作維持生計, '嚴莊'獨自生活,在村子的南邊 耕田而居 어느 날 엄장이 마루에 앉아 쉬고 있는데 허공에서 광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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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명상 기도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19. 8. 22. 08:05
아침 명상 기도 삼보에 지성 귀의합니다 사랑하는 부처님 오늘도 탐욕이 아닌 빈 마음으로 청정하게 살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욕심을 덜게 하여 주시고 따뜻한 가슴으로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으로 행복하게 하소서. 지금까지 나의 허물을 바르게 참회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앞으로 바른 생각으로 나의 마음에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게 하여 주소서. 맑게 아래로 흐르는 강물처럼 순리대로 살게 하시고 나의 삶이 향기롭고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포웅하며 살게 하소서. 지금 이 순간이 힘들더라도 항상 겸허하며 베품으로 살게 하시어 항상 행복하다 미소짓게 하여 주소서 먼저 다가가 가슴을 열어주는 낮은 사람이 되게 하시고 베려하고 포용하는 바다같은 가슴을 지니게 하여 주소서 이 아침에 올리는 기도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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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3)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19. 8. 20. 11:16
반야심경을.... 제 3 장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하는 것인지 몰랐을 뿐이다... 깨달은 이들이 이런 이치를 알고나면 모든 사물의 원래 모양을 철저하게 알아본다.. 그의 마음은 확 트여서 더 이상 왜곡된 관념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자아를 버리고 마음이 낳은 차별을 버리면.. 그 에게는 더 이상 두려움. 실망.환상 등이 없기에 뒤바뀌고 잘못된 관념속에서 살지 않게 된다.. 그가 이런 잘못된 관점들이 자신의 입장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의 마음은 호수처럼 점차 맑아지기 시작한다.. 잔잔하고 투명한 경지에도 곧바로 이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피안(성불. 열반) 이다.. 과거.현재 미래의 모든 깨달은 이들 역시 피안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지혜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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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2)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19. 8. 15. 21:37
반야심경을 ... 제 1장에 이어서 현대어로 해석해 봅니다~~~()~~~ (제 2 장)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자신을 수억만개의 분자로 변화시켜 자신이 처해있는 모든 시공에 융합시키도록 하라.. 이렇게 되면 더 이상 내가 없고 우주와 만물 시공 같은 대상도 없어진다.. 마치 한알의 소금이 물속에 녹아든 것처럼.. 소금은 없어지겠으나 물의 모든 곳에서는 짠맛이 남게 된다.. 따라서 소금도 물도 없는 융합의 경지에 들어가게 된다.. 또 자신의 느낌.지각.판단.의식 등 역시 없어진다.. (수.상.행.식) 또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 근거하지 않고 눈.귀.코.혀.몸.심령으로 살피게 되면..(육근) 그런 감각기관으로 보고.듣고.맡고.맛보고.접촉하고.느낀것 등의(육경) 모든 왜곡된 정보를 낳지 않는다.. 왜곡된 관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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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1)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19. 8. 13. 19:54
반야심경을.... 현대어로 해석해 봅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무아의 관점에서 깊고 깊은 사색을 하고 있을때... 우주의 모든 것이 일체 일뿐 아니라 어느 하나 우주 밖에 독립되어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았다.. 세상의 외재적인 모든 물질.명예.이익은 말할것도 없고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심신의 느낌까지도 언제 어디에서나 변한다.. 사람은 스스로를 무아로 변화시켜 언제 어디서나 처해 있는 때와 장소에 융합하여 일체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다시는 고난과 액운이 따르지 않게 해야 된다.. 스스로 만들어낸 왜곡된 생각으로 인해 고통은 생겨난다.. 사리자여!! 만약 우리가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자기 이외의 모든 다른 대상을 본다면 실재로는 이 대상이 동시에 본체이고 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