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죽비소리
    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19. 11. 12. 19:38
    차라리 이 몸으로 모든 중생들이
    지옥 고통을 대신 받을지언정
    마침내 이 입으로
    인정(人情)을 위해서 불법을 가지고
    모든 사람의 눈을 멀게 하지는 않으리라.

    寧以此身 代一切衆生 受地獄苦          
    영이차신 대일체중생 수지옥고

    終不以此口 將佛法以爲人情 瞎一切人眼  
    종불이차구 장불법이위인정 할일체인안
                                                     
     - 서장 .대혜 종고‘
    ----------------------------------------------------------------
    이곳에서는 남자라는 것도..
    여자라는 것도 모두 필요 없습니다’
    ‘누군가는 덜 나쁘고 누군가는
    더 착하다는 분별도 필요 없습니다’

    가장 평등한 곳...이 곳은 1평도 않되는 좌복 위입니다.
    기해년 동안거를 알리는 죽비소리가
    여래선원 시민선방을 울렸다.

    적요(寂寥)를  두 동강내는 죽비소리는
    지혜의 칼이 되어
    인정(人情)으로 움켜쥔
    영원하지 않은 것들의 손을 잘라냈다.
    결국 망령되게 사라질..
    파국만이 있을 것이므로

    우리는 가볼 것이다.
    거짓 된 나를 모두 버리고
    만나고 올 각자의 진실한 나를...
    .몇 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
     딱 한 번이라도
    살아 있을 때..
    만나 보고싶은...

    '니르바나의 언덕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녘 금강경 독송  (0) 2020.01.28
    기도는 무엇일까요...?  (0) 2020.01.14
    각 불교경전의 핵심 사구게  (0) 2019.10.03
    삼국유사 속의 두 염불수행자 이야기  (0) 2019.09.17
    아침 명상 기도  (0) 2019.08.2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