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 몸으로 모든 중생들이
지옥 고통을 대신 받을지언정
마침내 이 입으로
인정(人情)을 위해서 불법을 가지고
모든 사람의 눈을 멀게 하지는 않으리라.
寧以此身 代一切衆生 受地獄苦
영이차신 대일체중생 수지옥고
終不以此口 將佛法以爲人情 瞎一切人眼
종불이차구 장불법이위인정 할일체인안
- 서장 .대혜 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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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남자라는 것도..
여자라는 것도 모두 필요 없습니다’
‘누군가는 덜 나쁘고 누군가는
더 착하다는 분별도 필요 없습니다’
가장 평등한 곳...이 곳은 1평도 않되는 좌복 위입니다.
기해년 동안거를 알리는 죽비소리가
여래선원 시민선방을 울렸다.
적요(寂寥)를 두 동강내는 죽비소리는
지혜의 칼이 되어
인정(人情)으로 움켜쥔
영원하지 않은 것들의 손을 잘라냈다.
결국 망령되게 사라질..
파국만이 있을 것이므로
우리는 가볼 것이다.
거짓 된 나를 모두 버리고
만나고 올 각자의 진실한 나를...
.몇 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
딱 한 번이라도
살아 있을 때..
만나 보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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