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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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부자집 가훈푸른 숲 바라보기 2019. 4. 14. 06:51
부자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주 최부자집은 1600년에서 1900년 중반까지 무려 300년 동안 12대를 내려오며 만석군의 전통을 이었고 마지막에는 1950년 재산 전부를 스스로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학에 기증 함으로써 스스로를 역사의 무대위로 던지고 사라졌다. 그러면 300년을 넘게 만석군 부자로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최부자집 가문이 지켜온 가훈은 오늘날 우리에게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1. 절대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 말라.높은 벼슬에 올랐다가 세파에 휘말려 집안에 화를 당할 수 있다. 2. 재산은 1년에 1만석 이상을 모으지 말라.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일만석 이상의 재산은 이웃과 사회에 환원한다. 3.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라.누가 와도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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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지푸른 숲 바라보기 2019. 4. 11. 06:30
#여지# 같은 말을 해도 남들이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의 "여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여지란 내 안의 빈자리. 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여지가 있는 사람은 평온 합니다. 함께 있으면 내 마음도 편해집니다. 같은 이치로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 했음에도 상대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힘들 땐, 아직 내 마음의 여지가 부족함은 없는지? "내 마음의 여지"를 점검하여 보세요. 타인이 내 마음에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나의 여지를 늘리는데 힘쓰세요. -‘채근담’ 중-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냐니가 나이가 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그녀는 사진사에게 조용히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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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서 이 여인을 만나나요~푸른 숲 바라보기 2019. 4. 7. 21:53
고독의 으뜸자리에 앉은 여인아 / 이국화 도둑질 한 일도 사람 죽인 일도 없는데 손과 발 묶여 독방에 격리된 여인아 종신형 받고 죽지도 못하는 운명 70 바라보는 나이 연애도 물건너간 여인아 어쩌자고 봄비는 부진부진 내리는데 꽃이 핀들 한 송이 꺾어 바칠수 없는 곳에 벽을 향해 눈감고 앉은 말과 눈물 다잃어 말갛게 세어가는 여인아 악마가 파놓은 수천 길 강물 우리 사이에 흘러도 목소리는 들리리니 자나깨나 키낮은 이 나라 백성 살리기에 온갖 궁리 다했던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목울대로 외칩니다 벽을 타고 넘어가는 목소리 들리시나요 날마다 더 많이 모여 더 크게 외치는 뜻 간절함을 아실 테지요 오래 참으며 힘내세요 힘내세요 그 뜻입니다 고독의 으뜸자리에 앉아 태극기 하나밖에 든 것 없는 우리 가슴 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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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푸른 숲 바라보기 2019. 3. 18. 08:58
우리 사회에는 훌륭한 리더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의 자리에만 있을 뿐 리더가 아닌, 그냥 지배자인 분들도 있습니다. 진정한 정신적 건강을 가지고 많은 조직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러한 리더가 건강한 리더입니다. 미국 해병대는 어느 조직보다 충성심이 강하고 국가와 리더를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입니다.이렇게 몸과 마음을 바칠 수 있는 조직이 어떻게 탄생했을까요,우리의 시선으로 봤을 때 미국 해병대에는 이상한 문화가 있습니다.식사시 사병이 먼저 먹고 사관이나 장교, 장군이 늦게 먹는다는 겁니다. 계급이 높을수록 늦게 먹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식사가 부족하면 가장 높은 장교나 장군이 굶을 수밖에 없습니다. 식사를 통해 '내가 먼저 희생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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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산업푸른 숲 바라보기 2019. 3. 16. 09:11
지금은 나라 안팎의 사정이 무척 어려운 시기다. 이런 시기에는 사고나 행동이 비상한 접근을 하여야지 평범한 사고나 행동으로는 극복하여 나가기 어렵다. 비상시기에 살아남아 번영을 이루려면 안정되고 평화로운 시기에 몸에 베인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넘어서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성공으로 이끌었던 방식이나 기술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전환을 이루어 나가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역사의 발전에서 퇴출당하게 된다. 스위스 시계산업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1960년대 말까지 스위스는 세계 시계 산업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 지배가 일, 이십년의 지배가 아니라 백년 가까운 지배였다. 시계의 분침과 시침을 만든 것도 스위스였고 방수시계 자동태엽의 기술도 그들에 의하여 개발되었다.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