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시대를 관통하는 지도자의 덕목 >청렴이라 하면 떠오르는 많은 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다산 정약용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 선생은 강진에서 보낸 18년 유배 생활 동안 ‘목민심서’, ‘흠흠심서’, ‘경세유표’ 등 600여 권의 귀한 저서를 남기며 조선 후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하였다.그중에서도 특히 ‘목민심서’는 선생이 강진 유배지에서 백성들의 삶을 직접 살피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다. 이는 목민관, 즉 지방 수령이 백성을 다스리는 도리를 기록한 행정 지침서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고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목민심서 제2장에는 "율기(律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율기란 글자 그대로 자기 몸과 마음을 단속한다는 뜻이다. 지도자가 자신의 정신 자세를 바로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