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자유

<주식시장> 오늘의 관심주 - HD현대마린엔진

금강성주 2025. 4. 24. 09:24
반응형

선박 엔진 제조사 HD현대마린엔진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40% 가까이 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HD현대그룹 편입 후

계열사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도 HD현대마린엔진을 담고 나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엔진은 전날 0.75% 오른 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38.2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이 회사 주식을 각각 316억원과 136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미국 IB JP모건도 HD현대마린엔진을 매입하고 있다. JP모건은 전날 HD현대마린엔진 주식 179만9408주(지분율 5.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총 608억원 규모다. JP모건이 지난달 16일 HD현대마린엔진 주식 153만2945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지분 5%가 넘어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앞서 국민연금도 지난 1월21일 HD현대마린엔진 주식 4만5581주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지분율이 기존 4.87%에서 5.01%로 확대됐다. '5%룰'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 공개를 감수할 만큼 HD현대마린엔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오르면서 일부 개인들도 평가이익을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HD현대마린엔진 투자자 2624명의 평균 매수가는 2만9744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13.64%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엔진 주가 상승세는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 HD현대그룹 편입 후 계열사 수주 물량이 불어나면서 생산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HD현대마린엔진은 매각 전부터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진행한 결과, 엔진 생산 가동률이 20%대에 불과했던 2022년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최근까지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비결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