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자유

불안을 떨치고, 이제는 안전자산이 되어가는 비트코인

금강성주 2025. 4.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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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불안했던 가상화폐, 

이제  비트코인 가격이 46일 만에 9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지속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68% 상승한 9만2890.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46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기준 전일 오후 9시 50분부터 오름세를 나타냈고 이날 오전 7시 50분에 상승세를 보이며

9만2000달러 선에 안착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관세 전쟁으로 인한 투자 심리 약화로 지난 7일 7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나타내며 20% 이상 상승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대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틀간 6%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 기술주와 함께 움직이던 오랜 경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뒤 위험 자산 전반이

하락세를 보인 이후 비트코인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돋보이는 자산인 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관세 전쟁과 달러화 약세를 타고 금처럼 자산 도피처, 즉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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