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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속이는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내 삶의 나침반 2024. 2. 9. 16:12

    < 나를 속이는 익숙함에서 벗어나자 >

    청소년이 꼭 봐야 할 동화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손꼽히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사람들은 먼 별에서 지구를 찾은 어린 왕자가 전하는 짧은 메시지들에 가슴을 적신다. 1900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생텍쥐페리는 영리하고 생기가 넘치며 잔꾀가 많은 소년이었다. 군대에 입대한 뒤, 그는 비행기를 수리하는 일을 하다가 조종사 자격을 땄다. 제대한 뒤 민간 항공 회사에서 근무하였다. 그 곳에서 아프리카 북서부와 남대서양 그리고 남아메리카를 통과하는 우편 비행을 담당했고, 또한 최초로 야간 비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비행을 하면서 틈틈이 글 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1943년에 생텍쥐페리의 대표작 〈어린 왕자〉가 발표되었는데, 아름다운 삽화까지 직접 그려 넣어 그의 또 다른 재능을 엿볼 수 있다. 그 책에는 아름다운 명대사가 많이 들어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네가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어린 왕자는 하나하나의 문장이 시()만큼 간결하고 정교하게 구축된 작품이다. 작품 전체가 주는 감동과 여운은 생텍쥐페리의 그 같은 시적 정서에 크게 의존한다. 생텍쥐페리는 강의를 하면서 늘 이런 말을 강조 했다고

    한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이말은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경험에서 나왔다. 실제로 비행기 조종사였던 그는 1935년 비행 도중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했다. 당시에는 통신 장비가 열악했기에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한복판 조난사고는 죽음을 의미했다. 침이 마르고 숨쉬기가 버거운 데다 목구멍까지 쓰라린 사막에서 버티다가 지나가던 베두인 상인에게 발견되어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생존에 필요한 절대 요소들이 결핍된 사막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는지 궁금했던 기자들은 그에게 질문했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당신을 살아남게 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건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최악의 상황을 버텼습니다."
    곁에 있어서 쉽게 생각했지만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있었는지? 너무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고, 너무 사랑해서 표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언제나 함께여서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지는 않았는지 고개를 들어 가족과 주변을 하루 한번 쯤 돌아보아야 한다.

    맑은 공기. 따스한 햇살이 늘 곁을 스치고 지키고 있어도 우리는 잊고 살아간다.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친구라는 인연으로 만났다는 이유로 늘 함께해 주고 알게 모르게 얼마나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그 고마운 사람들을 당연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로 온 크나 큰 선물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내어야 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일어켜

    세워야 한다. 이 마음을 계속하여 갖고 있으면 차츰 새로운 익숙함으로 자리 잡아가고 뇌의 회로를 바꾸어 간다. 이렇게 정리되는 맑음이 머물면 나쁜 생각은 떠 올릴 수가 없다. 스스로의 마음이 정화되는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에 의미를 갖고 감사하는 하루가 되자.

    내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로 마음 먹는 새날들로 행복을 채워가길.

    . <해따실명상원 예 관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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