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의 언덕에서

방거사 무심송

금강성주 2020. 1. 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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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거사 무심송◑

但自無心於萬物(단자무심어만물)
다만 스스로 만물에 마음을 주지 않으면

何妨萬物常圍繞(하방만물상위요)
만물이 항상 둘러싼들 어찌 방해가 되리

鐵牛不怕獅子吼(목우불파사자후)
무쇠 소가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음은

恰似木人見花鳥(흡사목인견화조)
마치 나무 사람이 꽃과 새를 보는 듯하네

木人本體自無情(목인본체자무정)
나무 사람은 본래 그 몸에 정이 없으니

花鳥逢人亦不驚(화조봉인역불경)
꽃과 새가 그 사람을 만나도 놀라지 않네

心境如如只遮是(심경여여지차시)
마음과 경계가 여여함에 다만 이러할 뿐

何慮菩提道不成(하려보리도불성)
어찌 깨달음 얻지 못할 것을 염려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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