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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차이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20. 2. 2. 08:29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차이 마음이 요동친다. 요동치는 마음을 붙잡으려고 하는 것은 사마타이고, 요동치도록 놔두고 관찰하는 것은 위빠사나이다. 대상이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다. 대상에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사마타이고, 반응하도록 놔두고 관찰하는 것은 위빠사나이다. 욕망이 일어난다. 일어나는 욕망에 적극적으로 방어하려고 하는 것은 사마타이고, 욕망이 일어나는 것을 놔두고 ‘오! 나에게 이런 욕망이 있구나. 왜 이런 욕망이 일어나지?’라고 관찰하는 것은 위빠사나이다. 붙잡으려는 마음이 일어난다. 붙잡으려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놓아버리려고 하는 것은 사마타이고, ‘내가 왜 이런 것을 붙잡으려고 하지?’라고 관찰하는 것은 위빠사나이다. 번뇌가 일어난다. 번뇌가 일어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제거하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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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거사 무심송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20. 1. 29. 09:44
◐ 방거사 무심송◑ 但自無心於萬物(단자무심어만물) 다만 스스로 만물에 마음을 주지 않으면 何妨萬物常圍繞(하방만물상위요) 만물이 항상 둘러싼들 어찌 방해가 되리 鐵牛不怕獅子吼(목우불파사자후) 무쇠 소가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음은 恰似木人見花鳥(흡사목인견화조) 마치 나무 사람이 꽃과 새를 보는 듯하네 木人本體自無情(목인본체자무정) 나무 사람은 본래 그 몸에 정이 없으니 花鳥逢人亦不驚(화조봉인역불경) 꽃과 새가 그 사람을 만나도 놀라지 않네 心境如如只遮是(심경여여지차시) 마음과 경계가 여여함에 다만 이러할 뿐 何慮菩提道不成(하려보리도불성) 어찌 깨달음 얻지 못할 것을 염려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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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금강경 독송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20. 1. 28. 13:53
[한경에세이] 새벽녘 금강경 독송 서정선 입력 2020-01-23 16:26 수정 2020-01-24 00:05 금강경은 석가여래 말씀을 5100여 자로 기록한 불교경전이다. 전생에 웬만한 인연이 없이는 금강경을 이승에서 접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몇 년 전 서점을 들렀다가 별 생각 없이 불교서적 코너 앞에 섰다. 언젠가 퇴임하면 주역, 도덕경, 금강경 세 권의 책은 정독해 보리라 다짐을 하곤 했던 나였다. 어렵다 해서 그 뜻을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세상을 뜬다면 나 자신이 정신적으로 너무 초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금강경 관련 책들을 들춰보기 시작했다. 그중 눈에 들어온 것이 ‘100일 동안 매일 한 번씩 독송하기를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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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기 마음하루 하루 채우기 2020. 1. 28. 10:40
강해져라 누구도 망가뜨릴 수 없도록 독해져라 누구도 널 상처 따윈 줄 수 없도록 냉정해져라 아닌건 후회없이 짜를 수 있도록 힘을 키워라 힘 자랑하는 사람과 맞설 수 있도록 지혜로와져라 누구나 널 상대할 수 없도록 울지 마라 누구나 쉽게 볼 수 없도록 배워라 누구든 널 무식하다 할 수 없도록 맘을 넓혀라 진심으로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감사하라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것에 피하지 마라 또 다시 찾아오게 되니까 웃어라 복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현명하라 모든건 선택에 불과하니까. 비웃지 마라 어느날 같은 입장이 될수 있으니. 겸손하라 가진자의 여유이니. 비교하지 마라 넌 이미 지고 있는 것이니. 어울려라 혼자 사는게 아니니 베풀어라 나중에 다 돌아올수 있으니 사랑을 배워라 진심으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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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 (老鼠:늙은쥐)●푸른 숲 바라보기 2020. 1. 22. 19:13
●노서 (老鼠:늙은쥐)● 『옛날에 물건을 훔치는데 신통한 재주가 있는 쥐가 있었다. 그러나 늙어지면서 차츰 눈이 침침해지고 기력도 쇠진해져 더 이상 제 힘으로는 무엇을 훔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때 젊은 쥐들이 찾아와서 그에게서 훔치는 기술을 배워 그 기술로 훔친 음식물을 나누어 늙은 쥐를 먹여 살렸다. 그렇게 꽤 오랜 세월이 지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쥐들이 수군댔다. "이제는 저 늙은 쥐의 기술도 바닥이 나서 우리에게 더 가르쳐 줄 것이 없다." 그 뒤로 다시는 음식을 나누어 주지 않았다.』 조선 중기의 학자 고상안(高尙顔)이 쓴 '效嚬雜記(효빈잡기)'에 실려있는 '노서(老鼠/늙은 쥐)'라는 글의 앞부분이다. 『늙은 쥐는 몹시 분했지만 어쩔 수가 없어 얼마 동안을 그렇게 지낼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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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順理)하루 하루 채우기 2020. 1. 22. 12:31
♧ 순리 (順理) 인간(人間)은 종종 땀보다 돈을 먼저 가지려 하고 설렘 보다는 희열을 먼저 맛보려고 하며 베이스캠프 보다 정상을 먼저 정복하고 싶어합니다. 노력보다 결과를 먼저 기대하기 때문에 무모해지고 탐욕스러워지고 조바심 내고 빨리 좌절하기도 합니다. 자연은 봄 다음에 바로 겨울을 맞게 하지 않았고 뿌리에서 바로 꽃을 피우지 않게 하였기에 오늘날 땅 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했으며 가을에는 어김없이 열매를 거두게 했습니다. 만물은 물 흐르듯이 태어나고 자라나서 또 사라집니다. 자연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고 기다림은 헛됨이 아닌 과정이었다." 어느 시인은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 울었나 보다" 라고 하였습니다. 한송이 꽃을 피워내는 데도 시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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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초는 소금이었다💥인생2막 근육키우기 2020. 1. 16. 21:44
💥불로초는 소금이었다💥 (정제된 구운소금) 지구상에 모든 동물중에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동물 일수록 평균 수명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짠 해초를 주식으로 하는 바다 거북이는 300년까지 살고. 사람은 130년까지 살고,흰수염고래는 100년까지 산다고합니다. 그밖에 다른 동물들도 어떠한 방법으로든 소금을 많이 먹는 동물 일수록 평균수명이 길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는 1907년도에 처음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사람들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 나기 시작했으니 소금이 인체에 얼마 나 중요한 효소인지를 알게해주는 대목입니다. 1912년도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28세였고,남한과 북한의 총 인구 는 1200만명 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천일염 생산이 기하급수적 으로 늘어나면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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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무엇일까요...?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20. 1. 14. 17:07
부산 금련사 주지 법상 스님이 말하는 '기도'는 무엇일까요 (월간불광 1월호 특집 '기도하는 마음' 부산 금련사 주지 법상 스님 인터뷰 中 발췌) Q ─ 기도란 무엇인가요? 빌 기(祈)에 빌 도(禱)자를 쓰잖아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도는 말 그대로 뭔가를 빈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해놓고 기도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 ‘진급하고 싶다’,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 등 자기가 정한 목표를 향해 기도하고 이루면 행복할 거라고 확신해요. 하지만 그 기도 목표는 본인 생각, 즉 분별로 만든 것일 뿐이에요. 분별심 자체가 망상이고, 분별심 때문에 괴로움이 생겨요. 분별심을 강화하는 기도는 자신을 더 옥죄기도 합니다. 부모가 본인이 원하는 자식의 어떤 삶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수록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