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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기에 집중하는 대화의 태도내 삶의 나침반 2025. 1. 16. 10:49
<들어주기에 집중하는 태도>
사람이 말을 배우는 데는 2~3년이 걸리지만, 듣는 법을 배우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경청이 꾸준한 학습과 노력을 요구한다는 뜻입니다.
듣는 방식에는 네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판단하며 듣기, 질문하며 듣기, 조언하며 듣기, 그리고 감정 이입하며 듣기입니다.
딸만 여섯인 한 행복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친구로부터 예쁜 인형 하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여섯이고 인형은 하나뿐이라 누구에게 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엄마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습니다.
"오늘 제일 말을 잘 듣는 사람에게 이 인형을 줄게."
그 말을 듣자, 여섯 딸은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에이~ 그럼 아빠 거잖아!"
아이들 눈에 아빠는 엄마의 말을 가장 잘 들어주는 사람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눈에도 아빠가 경청의 모범으로 비친다면, 그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은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이고, 가장 추한 삶은 '들어 달라고 떼쓰는 삶'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줄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존중한다면, 좋은 대화와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사람에게 입은 하나이고 귀는 둘인 이유도 말하기보다 듣기에 더 힘쓰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바로 "내가 좀 더 들어주자"는 마음가짐입니다. 이러한 태도가 지속되면 어느새 당신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그들과 함께하는 삶은 더 의미 있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한자 '들을 청(聽)'을 풀이해 보면, '듣는 것이 왕처럼 중요하고 열 개의 눈으로 보듯 상대방에게 집중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집중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것은 성공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자신의 판단이나 관점으로 평가하려는 습관은 대화를 어긋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판단을 줄이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대화 기법을 익히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또한 말하는 사람의 생각을 정리하고 대화의 방향을 바르게 이끄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행위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내가 좀 더 들어주자'는 자세를 실천해 보세요. 이는 결국 당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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