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작가이자 극작가인 빅토르 마리 위고는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은 서로의 만남 속에서 표현되며, 이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이 지나갔습니다. 명절 동안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아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며 존재함에 감사하고,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눌 수 있음에 감동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기다릴 때 가만히 있지 않고, 직접 맞이하러 나갑니다. 이를 ‘마중’이라 하며, 마중 나가는 순간의 설렘은 각별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퇴근하실 때 기차역까지 뛰어가던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특별하게 남아 있습니다. 가장 멀리 나갔던 마중은 아마도 외국에서 돌아오는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으로 간 순간이나, 군에 간 아들이
첫 휴가를 받았을 때 부대 정문까지 달려갔던 순간일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반보기’라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습니다.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양가 중간 지점에서 만나 정담을 나누는
전통으로, 가족 간의 애틋함을 더욱 깊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친정으로 직접 가지 않아 시댁 가사에 지장이 없었고,
친정에 드릴 음식을 장만하지 않아도 되어 마음이 편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어 실용적인 풍속이기도
사랑하는 이를 맞이할 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가슴으로 나가 맞이하는 마중,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깊은 유대감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필요한 가치입니다. 반가운 마음은 표현하지 않아도 드러나는 법입니다.
우리 모두 항상 설레는 마음, 반가운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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