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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련은 단단한 돌을 만드는 과정이다.
    내 삶의 나침반 2024. 4. 21. 10:43

    <시련의 단단한 돌을 만드는 과정이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임종연구 분야의 개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죽음과 임종에 관하여)를 출간하였고, 분노의 5 단계 이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인물이다. 그녀는 2007년 미국 국립 여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 데 시련을 겪는다는 것은 바닷가에 있는 자갈이 되는 것과 같다. 여기저기 다치고 멍들지만, 전보다 윤이 나고 값지게 되기 때문이다.”고 항상 말하였다. 인생은 때로 시험과 어려움이 밀려와 우리를 좌절과 실의에 빠지게 한다. <시련>이라고 부르는 이 어려움은 힘들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를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이 되고 깊이 있는 삶을 살게 한다. 사람과 생물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세상의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모든 존재는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행동한다. 이 치열한 결투에서 살아가려면 슬기로움과 현명한 삶의 방식을 나름대로 구축해야 한다. 서양 풍습에서, 결혼 30주년을 기념하는 '진주혼식'이라는 의식이 있는데 부부가 서로 진주로 된 선물을 주고 받는다. 진주는 <얼어붙은 눈물>이라 불리는데 그 이유는 진주의 탄생 과정을 관찰하면 알 수있자. 진주는 모래알이 조갯살에 박히면서부터 시작되는데 이때 조개는 자신의 피라고 할 수 있는 진주층이라는 특수한 물질을 분비해 모래로 인한 상처를 감싸고, 치료하면서 수없이 많은 모래알을 계속 감싸면 하나의 아름다운 진주가 탄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나오는 진주의 체액은 아주 조금씩, 천천히 생성되기 때문에 조개에겐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고 한다. 그 때문에 진주가 모래알의 상처를 무시하면 당장의 고통은 없지만, 결국엔 상처 부위는 곪고 병들어 조개는 결국 죽는다. 이렇게 모진 고통을 통해 만들어진 귀한 진주는 '부부가 진주처럼 사랑이 익어 빛난다'라는 뜻의 상징이 되었다. 세상에 시련 없는 인생은 없다. 누구나 이런저런 모래알을 품고 사는 데 단지 시련을 대하는 자세가 각자 다를 뿐이다. 살아가면서 시련이나 역경이 없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바램과 달리 시련과 역경은 늘 우리를 찾아온다. 이 반갑지 않는 손님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착한 사람 못된 사람, 믿음이 좋은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가리지 않는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길까?'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하면서 좌절이나 자책하지 말고 그 시련의 고통과 맞서 부딪치는 용기를 늘 가슴에 품고 시련이 오면 고통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반성하며 기다려면서 그 고통을 감사의 마음으로 순환시키고 대응 방법을 냉정히 생각해 보자. 시련이라는 모래알의 크기는 다르지만 고통의 분량만큼 커지는 진주처럼 자신만의 아름다운 보석을 만드는 중이라고 생각하자. 그대 앞에 놓인 눈보라와 비바람이 고통이 아닌, 먼 길을 갈 수 있게 해주는 이정표이니 힘찬 기백과 진취적인 기상으로 긍정과 행운의 에너지가 되어 스스로에게 돌아오기를 확신하자.

    <해따실명상원 예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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