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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단함을 즐겨라
    내 삶의 나침반 2024. 5. 6. 08:36

    <최소한의 필요로 간단하게 살아가기>

    법정스님은 생전에 무소유를 강조하면서 펴낸 수필집 <무소유>로 우리들의 생활에 잔잔한 변화를 가르쳐 주시고 떠났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비운다는 뜻이다.

    소유하겠단 집착은 마음의 허전함에서 온다. 무소유는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자세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무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이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뜻이고 버리고 비우는 일은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진정한 무소유의 삶은 단지 물질 없이 사는 게 아니라, 그 가운데에서 마음마저도

    어떤 형식이나 의례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현대를 표현하는 가치 개념 중에 내가 살아가는 공간 안에 있는

    불필요한 가구나 옷, 물품을 정리하면서 삶을 단순화시켜

    생각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것을 <미니멀리즘>이라 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소유하는 최소주의자의 삶으로 스스로의 존재의 철학을 갖게 하는 사상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도 복잡하고 사회 구성원 들은 필요하지 않은 물질에 대한 소유욕이

    지나치게 뻗쳐 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혜롭게 생각 해보면 참된 삶은 단순해야 한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고 내게 필요한 것은 그다지 많지 않음을 알 수있다.

    삶이 단순하면 세상도 단순 해진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무겁고 많아질수록

    손을 움직이기가 더 어려워 지므로 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자유로움으로 결국 나를 내려놓음은 나를 다시

    세우는 길이 된다. 그 때 주변의 잡음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향을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진짜 돈 많은 사람은 비싼 옷, 명품으로 자기를 도배하지 않는다. 후줄근한 운동복을 입어도 당당하다.

    괜찮은 척, 좋은 척, 예쁜 척하지 않는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우리의 삶에

    무소유의 참뜻은 세상의 좋고 나쁜 것, 신기하고 진귀한 것, 처음 보는 다양한 것들

    다 경험하고 살아가는 것은 다 똑같구나. 하는 조그마한 진리를 깨닫고 순수한 자신의 마음으로 돌아와

    불 필요한 것을 털어내는 것이다.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을 내 딛을 때 현실을

    면밀히 관찰하는 지혜가 스며 들 것이다.

    <해따실명상원 예 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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