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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말했다.
“길을 걸어가려면 자기가 어디로 걸어가는지 알아야 한다.”
항상 자신의 목표와 현재의 위치를 스스로 잘 파악 해서 나아가야 된다는 말이다.
내가 즐겨 관람하는 야구에서 에이스 타자는 투수가 던진 공을 방망이로 치는 순간 이미 이 타구가 홈런이 될지, 외야플라이가 될지 미리 알 수 있다고 한다.
방망이로 공을 때리는 타이밍이 맞았는지 아니면 놓쳤는지 먼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자가 공을 치는 타자석에서 타구를 쳐서
홈런을 만드는 담장까지의 거리는
보통 100~120여 미터 정도인데 타이밍에 맞추어 공을 잘 때려
큰 타구를 날리면 홈런이라는 영광을 얻지만
타이밍이 아주 조금만 어긋날 경우에는
담장 끝에서 수비수에게 공이 잡혀
외야플라이 아웃이 된다. 그 작은 타이밍을 잡느냐 놓치느냐의 조그마한 차이가
홈런과 아웃이라는 엄청난 차이의 결과를 낳게 된다.
그리고 타이밍과 함께 방향성도 그에 못지않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타이밍이 맞았어도 방향이 맞지 않으면, 애써 저 멀리까지 날려 보낸 타구라도
그저 아무 도움도 안 되는 파울볼이 되고 마는 것이다.
타이밍과 방향이 정확하게 맞을 때 비로소 점수도 내고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세상의 모든 일에는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날 우산을 팔면
잘 팔 수 있고 맑은 날 신발이 잘 팔리고 마음이 들뜨는 봄날에는 꽃이 잘 팔린다.
그런데 판매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가 내린다고 지하철역 앞에서
개당 수십만 원짜리 명품 우산을 팔고 있으면 거의 팔 수 없다.
이렇듯 삶의 목적을 정할 때도 올바른 때에 올바른 방향으로 세워야
가치있는 인생으로 성공할 수 있다.
노인들을 만나면 인생의 지혜를 들을 수 있어 좋다. 어제 카페에서 만난 멋스런
할머니가 이렇게 일러 주셨다.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줄 알았는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애지중지 키운 자식도 지 가정 차리면 그만이고
열심히 모은 돈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하고 왔을 때처럼 빈손으로 가는 거다.
그 놈의 인생이 뭐라고
뭐이리 아득바득 살았는데 살만하니 온 몸이 쑤신다.
젊은 사람들 말맹키로 인생은 타이밍인 거니께
이 말을 듣는 너도 인생 너무 아끼지 말어.
주변 사람에게 너무 희생하지 말고.
네 인생을 살어. 행복은 나중으로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연기처럼 그냥 사라지는 거여
. < 해따실 명상원 예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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