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녹차-다구에 대해 알아보기
    우리의 전통차(다신전과 동다송) 2020. 5. 12. 08:22

    녹차-다구에 대해 알아보기

    제다법(製茶法)과 전다법(煎茶法)의 변천에 따라 다구도 시대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신라에서는 국산차와 당나라의 떡차[餠茶]를 마셨으므로 전다도구(煎茶道具)

    당나라 육우(陸羽)다경(茶經)에 적혀 있는 24종의 다기가 준용되었으나,

    다구의 소재와 형태는 고유한 것이었다.

    삼국유사< 월명사 도솔가(月明師兜率歌) >조에 따르면 신라에도 다구 세트[品茶一襲]가 있었다.

    가루차[末茶]와 끓인 물을 융합할 때 당나라에서는 무쇠가마를 썼으나, 신라에서는 최치원(崔致遠)

    < 진감국사비문(眞鑑國師碑文) >에 적힌 대로 돌솥[石釜]을 사용하였다.

    야외에 다구를 휴대할 때 당나라에서는 대광주리에 담아갔으나,

    삼국유사< 경덕왕 충담사 >조에 따르면 벚나무통에 담아서 둘러메고 다녔다.

    당나라에서는 찻주발[]을 썼으나 신라에서는 찻사발[]이 사용되었다.

    이곡(李穀)동유기(東遊記)에 따르면사선(四仙)이 쓰던 차부뚜막[]이 강릉 경포대에 있었고,

    한송정(寒松亭)에는 차샘[茶泉] ·돌부뚜막[] ·돌절구[石臼]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제현(李齊賢)< 묘련사 석지조기(妙蓮寺石池記) >에 따르면

    순암법사(順菴法師)가 동해안에서 본 사선의 다구 유물은 묘련사에

    남은 두 바윗덩이와 같다고 하였다.

    하나는 샘물을 담는 것이며, 또 하나는 두 군데가 오목하게 패어 있는데, 원형에는 물을 담았고,

    타원형에서는 찻그릇을 씻은 듯하다.

    고려시대에는 연고차(硏膏茶)를 가루 낸 말차를 마시기 위하여 차맷돌[茶磨]이 사용되었다.

    차맷돌은 마찰열로 인한 차의 변질을 막기 위하여 이인로(李仁老)가 읊은 절의 차맷돌시에 있듯이

    개미 걸음처럼 천천히 돌렸다.

    물을 끓일 때는 풍로(風爐)에 탕관(湯罐)을 얹고 불을 지폈다.

    탕관의 종류에는 돌솥[石鼎] ·쇠솥[金鼎] ·탕솥[湯鼎] ·탕병[湯壺] ·쇠병[鐵甁]

    ·은병(銀甁) ·돌냄비[] ·귀솥[] ·철관(鐵罐) 등이 있었다.

    가루차와 탕수를 융합시키는 기구는 금가루를 입힌 검은 잔[金花烏盞]이나

    청자의 작은 사발[翡色小]과 구리 숟가락이나 대나무 토막으로 만든 찻솔[]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다구들은 붉은 상[紅俎]에 줄지어 놓고 붉은 비단 상보로 덮어 두었다.

    조선시대에는 잎차[葉茶]를 탕수에 담갔다 다기(茶氣)를 우려 마시는 엄다법(淹茶法)으로 바뀌어 다구도 바뀌었다.

    잎차와 탕수를 융합시키는 그릇으로는 차병(茶甁:茶壺) ·다관(茶罐) ·전다기(煎茶器) 등이 사용되었다.

    다관에는 은 ·구리 ·도자기가 사용되었는데, 손잡이는 횡수형(橫手型)이 많다.

    찻잔에는 다종(茶鍾) ·찻보시기[茶甫兒]가 사용되었는데, 백자 찻잔을 사용한 것은 연둣빛 찻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에도 조선시대와 같이 잎차를 이용하므로 탕관 ·다관 ·찻잔 ·찻숟가락 ·찻잔받침

    ·표주박 ·찻상 ·찻쟁반 ·차행주 ·물항아리 ·개숫물통 등의 전승 다구가 사용되며,

    찻잔과 물만 있으면 마실 수 있도록 포장한 차도 보급되었다.

    1.茶具 (다구)

    다구는 차를 마시기 위해 갖추어야할 도구들을 가리킵니다. 기본적인 다구(茶器)에서부터 찻상,

    다반, 차시, 다포 등을 통틀어 다구라고 합니다.

    2.다구의 명칭과 쓰임새

    * 다관 - 차를 우려내는 주전자.

    * 개반 - 다관의 두껑을 열때 두껑을 놓은 자그만한 탁자 모양의 접시.

    * 다항 - (다관에 넣기 전의 건조된 잎차)항아리.

    * 차편 - 엮시 차를 담아서 내는 접시.

    * 다기 - (찻잔)다관에서 우러난 차를 따라 마시는 잔.

    * 숙우 - 다관에 물을 붓기 전에 적당한 온도로 식게하는 그릇.

    * 찻상, 다반 - 다기를 올려놓는 상과 소반을 가리킴(중국차용은 퇴수기와 다반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 다포 - 찻상과 다반 위에 덮고 그 위에 다기를 올리는 수건.

    * 차시 - 마른 차잎을 다관에 일정량 떠 넣을 때 사용하는 숟가락.

    * 차탁 - 잔받침.

    * 개인다기 - 편리함을 위해 고안된 잔,거름망,잔 뚜껑으로 구성된다기.

    * 여행기 - 여행을 위해 부피를 줄인 작은 개인용, 다인용 다기.

    * 자완 - 주로 가루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막사발.

    * 다선 - 가루차를 저을 때 사용하는 거품기.

    * 다정 - 찻물을 이는 솥으로 차를 내는 작은 주전자보다 더 큰, 찻물을 담아 내는 주전자.

    * 퇴수기 - 차를 내다가 찌꺼기와 함께 물을 버리는 숙우보다 조금 큰 그릇.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