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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머물지 않는다. 바람처럼 흘러간다.>내 삶의 나침반 2024. 6. 15. 11:01
<기회는 머물지 않는다. 바람처럼 흘러간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를 아시나요?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박물관에는 우스꽝스러운 조각상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표현한 재미있는 동상인데 모습은 사람 같기도 하고 짐승 같기도 한 모호한 형상이다. 기괴한 모습의 이동상은 앞머리는 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완전한 대머리이며 양 발 뒤꿈치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동상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이다.] 금방 알아차릴 수는 없으나 발견하면 쉽게 붙잡을 수도 있는 것. 그러나 지나치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고 최대한 빨리 사라지는 것. 그것은 바로 '기회'이다. 바로 제우스의 아들인 카이로스 '기회의 신'이다. 한 손에는 저울과 다른 한 손에는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데
이것은 기회가 앞에 있을 때는 저울을 꺼내 정확히 판단하고 칼같이 결단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미국의 명작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전쟁(1861~65)과 패전, 재건시대의 조지아 주를 배경으로 아름답고 강인한 스칼렛 오하라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사랑, 욕망, 희망, 그리고 상실을 표현한 영화로 1936년 출판되어 이듬해에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영화로도 대성공하여 아카데미상 10개 부분을 차지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가 마거릿 미첼은 원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행하던 신문의 기자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다리를 다쳐 큰 수술을 받아야 했고, 회복 기간엔 집에서만 지내야 했다. 자기 일에 큰 자부심이 있던 그녀는 이 사실에 낙심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 지 10년만에 책이 나왔지만 어느 출판사에서도 선뜻 무명작가의 책을 내겠다는 곳이 없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다 뉴욕에서 제일 큰 맥밀런 출판사의 사장 레이슨이 애틀랜타에 온다는 소식에 기차역으로 찾아가 그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받지 못하자 끈질긴 출판 요구로 끝내 출판되어 큰 성공을 이뤄냈다. 책에는 그녀의 의지가 보이는 문장이 있다. '모진 운명은 그들의 목을 부러뜨릴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을 꺾어 놓지는 못했다. 그들은 우는소리를 하지 않았고 그리고 싸웠다.' 기회는 어느 날 자연히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 오히려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것이 기회이다. 누구에게나 일생에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기회는 노크하지 않고 바람처럼 왔다 갈 수도 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준비하고 있으면 된다. 그 후의 삶은 신이 결정해 줄 것이다.
<해따실명상원 예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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