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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절을 이기는 뚝심을 키우는 새해
    내 삶의 나침반 2023. 12. 30. 22:15

    <좌절을 이기는 뚝심을 키우는 새해>

    학교 다닐 적 체구가 작은 나는 체육 시간이 싫었다. 체육선생은 물구나무서기와 뜀틀넘기를 시켰다. 팔에 힘이 없는 나는 늘 실패하고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겁이 났고 올바른 시도가 되지 않았기에 그 두가지 종목은 고층 빌딩처럼 보였다. 절대 넘지 못할 것처럼 높았다.

    어른이 돼서도 뜀틀넘기를 할 줄 몰랐다. 삶은 뜀틀넘기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었다. 뜀틀을 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뜀틀은 한 번에 넘기 어려운 것만 나타났다. 넘기 쉬운 건 얼마 안 됐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뜀틀을 넘었다.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었다. 뜀틀넘기를 못하는데도 뜀틀을 넘어야 했다. 눈앞의 뜀틀을 넘으면, 다른 뜀틀이 나타났다. 내 삶이 낮은 뜀틀을 넘는 데 그치지는 않을까. 여기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는 없는 걸까. 한계를 느끼고 좌절하기도 했다.

    살아 오면서 현실은 기대하던 것과는 너무도 달랐다. 나이만 먹은 미성숙한 인간이라는 걸 깨달고는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지?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작은 실수 하나만 해도 괴로웠다. 내 안의 미숙함을 질책했다. 그냥 다 포기할까. 다른 사람은 뜀틀을 쉽게 넘어가는데, 나 혼자만 넘지 못하니까 초조했다.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성공할지도 몰라. 어리석은 기대를 하며, 기적 같은 순간을 기대했지만, 인생은 가혹하였다. 그래도 계속 뜀틀을 넘을 거다. 너무 높다고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못 넘어도 괜찮아. 언젠가는 한계를 넘어서겠다고 마음 속에 다짐하고 있었다. 작은 것이라도 해 내야 겠다는 마음으로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체육관에 등록하고 사범에게 낙법과 물구나무서기를 배우고 익히면서 묵은 한을 풀었다. 너무도 오랫동안의 집념이었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그는 프랑스의 화가. 인상파 그룹의 한 사람으로서 빛나는 색채표현을 전개했다. 담백한 색조로 선과 포름을 명확하게 그려 화면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은 고전적인 경향을 띤 작품들을 그렸다. 그 후 인상파에서 이탈해 독자적인 풍부한 색채표현을 되찾아 원색대비에 의한 원숙한 미술풍을 확립했다.

    '뱃놀이 일행의 오찬',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등 특유의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화가이다. 도기 공방에서 일하면서 르누아르가 하는 일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이 한창 성장하던 그 시기에, 도자기에 그림을 붙여 넣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결국 직업을 잃어야 했다. 일자리를 잃은 후 자신이 잘하는 화가의 길로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화가의 길을 들어서 훌륭한 화가가 되었다. 르누아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언제든지 일광욕을 할 수 있다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빛과 색을 뽐내는 세계 최고의 색채 화가로 이름을 떨쳤다. 나이를 먹은 르누아르는 심각한 신경통 때문에 붓을 들 수 없을 정도였지만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붓을 팔목에 붙들어 매고 그림을 그렸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붓을 입에 물고 그렸는데 그 모습에 감동한 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명작을 그릴 수 있는지 물었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은 눈과 마음으로 그려야 합니다. 교만한 붓으로 그린 그림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중 예기치 못한 장벽 앞에서 좌절하여 나약한 자신을 탓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 한계 앞에 두려움을 갖게 된다. 하지만, 한계가 느껴질 때 더 인내하는 시간으로 더 열정을 쏟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본다면 넘지 못할 산이 없듯 나를 가로막을

    한계는 없다. 한계에 부딪친 고통은 잊혀지지만 꿋꿋한 그 정신은 영원히 자신의 내면에서

    작용할 것이다. 새해에는 좋은 흐름은 긴장하고 어려움은 인내하는 꿋꿋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

    <해따실 명상원 예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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