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 하나가 바꾸는 세상
랠프 월도 에머슨은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사상가이다. 그는 “이미 난 길을 따르지 말고, 길이 없는 곳으로 가서 그곳에 흔적을 남겨라”라고 말하며, 새로운 길을 향한 도전을 권유하였다.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보다,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어떤 일이야말로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하였다.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 지방, 황량한 산악지대는 오랫동안 척박하고 메마른 땅이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나무 한 그루 없는 절망만이 자리한 곳이었다. 그곳에 한 양치기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삼십 마리의 양과 함께 허름한 오두막에 머물며 살아가던 평범한 이였다.
어느 날부터 그는 도토리를 하나둘씩 심기 시작하였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그는 매일 땅을 파고 씨앗을 묻었다. 그렇게 3년 동안 무려 10만 개의 도토리를 심었다. 세월이 흘러 그 씨앗들은 하나둘씩 싹을 틔웠고, 도토리나무와 밤나무,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환상의 숲을 이루게 되었다.
숲이 우거지자 마른 개울에 다시 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새들이 날아오고, 동물들과 곤충들도 돌아왔다. 절망의 땅이 생명의 터전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 모든 변화는 그저 조그마한 씨앗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세상은 그렇게 작은 것에서 변화를 시작한다. 번쩍이며 갑자기 바뀌는 일은 드물다. 목표를 향한 길은 언제나 더디고 불확실하지만, 하루하루 포기하지 않고 걸어간다면 생각보다 더 큰 성취가 기다리고 있는 법이다. 노력과 인내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남태평양 쇼우에는 이런 노래가 있다. “나는 희망이라는 마취약에 취해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오.” 아름다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 가사에도 이와 같은 구절이 있다.
“높고 낮은 모든 산을 올라가
앞에 난 길마다
모든 길을 따라 모든 산을 올라
모든 강을 건너
모든 무지개를 따라가
꿈을 찾을 때까지.”
삶은 늘 희망을 향한 발걸음이어야 한다.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는 때로 바꿀 수 없는 것들과도 화해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자신의 과거이다.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은 얼마든지 우리 삶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후회스럽고 아팠던 기억까지 끌어안고 살기란 쉽지 않다. 때로 그런 기억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희망마저 꺾어버리기도 한다.
인간은 본래 후회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과거에만 얽매인 채 오늘을 낭비할 수는 없다. 프랑스의 시골 소년 나폴레옹이 긍정의 힘으로 도전의 아이콘이 되었듯, 우리 또한 양치기 소년처럼 매일 긍정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심는 그 작은 씨앗 하나가, 언젠가 누군가에게 커다란 숲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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