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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한시대의 역사가이며 무제의 태사령이 되어 기원전 91년《사기》를 완성하한 중국 최고의 역사가로 칭송받은 사마천의 '화식열전'이란 책을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사마천의 "돈"에 관한 철학을 흥미있게 다룬 책입니다. 다양한 사업으로 재산을 모은 52명의 행보가 소개되어있으며 총 71가지의 재산 축재 방법을 논하며 '사마천'의 경제 경영 논리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화는 ‘변화 과정에 놓여있는 재물’을 의미하며 식은 이익 혹은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화식이란 "자원의 생산과 교환을 이용하여 상공업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재물의 이익을 추구하는것"을 말하고 있습니다.사마천의 돈에 관한 철학: 돈을 버는 것은 사주팔자가 아니다. 착한 사람도 능력있는 사람도 양반도 중인도 천인도 벌 수 있다 생각만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번 다음에 보면 도인은 도인답게, 잡놈은 잡놈답게, 나쁜 놈은 나쁜 놈답게 쓰고, 결국은 그 재산을 당대에 혹은 후대에 이어가거나 물려주지 못하는 것을 흔히 봅니다. 고대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유교’,‘중농억상’ 정책을 펴며 장사하며 돈을 만지는 일을 천시해왔지만 경제가 삶의 우선이기에 반드시 터득해야
하는 것이 현명하고 영리한 경제 활동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빈부지도 막지탈여." 가난하게 사는 것은 누가 자기 것을 빼앗아가서 내가 가난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거나, 내가 부자로 사는 것은 누가 내게 주어서 부자가 된 것이라고 안다면 그것은 그릇된 견해입니다. 정말 사실입니다. 그리고 "교자유여 졸자부족"이라. 세상의 이치에 맞게 교묘하게 행동하면 부유하게 살 것이고, 세상의 이치를 잘 몰라 제멋대로 살거나, 졸렬하게 자기 입장대로 세상의 이치를 알면 부족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혹함을 바꾸어 깨달음을 얻는 것이 이 <화식열전>에서 사마천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핵심입니다
사마천’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각자 였습니다 수천년을 앞선 혜안이 있었던 것 입니다.‘
천금을 가진 부잣집 자식이 길거리에서 죽는 법은 절대로 없다’ ‘부의 추구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다’‘ 공자의 이름이 천하에 알려질 수 있게 된 것은, 부유한 제자 자공이 공자를 앞뒤로 모시고 도왔기 때문이다.‘ 겉멋 부리지 말고, 내집 생계부터 해결하는게 먼저다’‘ 상도의 도리를 지키며 장사하는 자가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천하의 부를 거머쥔 삶은 명예도 따라오게 만든다’“빈부지도 막지탈여(貧富之道 莫之奪予).” 가난하게 사는 것은 누가 자기것을 빼앗아가서 내가 가난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거나, 내가 부자로 사는 것은 누가 내게주어서 부자가 된 것이라고 안다면 그것은 미혹이다.그리고 “교자유여 졸자부족(巧者有餘 拙者不足)”이라. 세상의 이치에 맞고 교묘하게(교묘하다는 말은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정밀하고, 세밀하고,꼼꼼하게 베틀이 날줄과 씨줄이 딱 들어맞듯이 라는 의미입니다) 행동하면 부유하게 살 것이고,세상의 이치를 잘 몰라 제멋대로 살거나, 졸렬하게 자기 입장대로 세상의 이치를 알면 부족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그 래서 미혹함을 바꾸어 깨달음을 얻는 것이 이 에서 사마천이 이야기하는 핵심일 것입니다.사마천의 여유 있는 사람이란 것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마음이 부유한 사람’ 이 결코 아니다. 재(財)와 화(貨)가 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인 것이다.이것이 사마천의 에서의 가르침이다. 세상의 이치를 알면 인간의 이치를 알고, 인간의 이치를 알면 자연히 돈의 이치도 아는 것이다.자연의 이치, 사업의 이치, 흥하고 망하는 이치가 다 있는데그것을 아는 사람이 교자(巧者)이고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졸자(拙者)라고 하여, 이 이치를 모르는 무늬만 부자인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항상 부족하게 산다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1년을 살려거든 곡식을 심고, 10년을 살려거든 나무를 심으며, 백년을 살려거든덕을 베풀어야 한다" 덕이란 인물을 두고 한 말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는 것이 먹고 사는 바른길이며,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머리를 굴려야 한다""부자가 되는 길은 다양하며 물건의 임자는 정해진 것이 아니다.재물은 유능한 자에게 몰리고 무능한 자는 쥐어줘도 쥐지 못하고 놓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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