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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깊은 배려심
    내 삶의 나침반 2024. 2. 25. 09:19

    <일상에 함께하는 배려의 마음>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펄벅은 문학작가이면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였는데 그녀는 장편소설살아 있는 갈대에서 한국을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로 표현했다.그녀의 극찬은 한국에서 겪었던 특별한 체험 때문이었다.1960년 펄 벅이 소설을 구상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여사는 늦가을에 군용 지프를 개조한 차를 타고 경주를 향해 달렸다.노랗게 물든 들판에선 농부들이 추수하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차가 경주 안강 부근을 지날 무렵, 볏가리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가 보였다.그 옆에는 지게에 볏짐을 짊어진 농부가 소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여사는 차에서 내려 신기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여사가 길을 안내하는 통역에게 물었다.“아니, 저 농부는 왜 힘들게 볏단을 지고 갑니까? 달구지에 싣고 가면 되잖아요?”“소가 너무 힘들까 봐 농부가 짐을 나누어 지는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여사는 그때의 충격을 글로 옮겼다.“이제 한국의 나머지 다른 것은 더 보지 않아도 알겠다.” 펄벅은 감격하여 평생 한국을 사랑하였고 그녀가 남긴 유서에는 '내가 가장 사랑한 나라는 미국이며, 다음으로 사랑한 나라는 한국'이라고 썼다.

    지금 경기도 부천시에는 그녀의 기념관이 있다.

    그녀가 말한 < 고상한 민족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원래 선한 품성을 가진 백의민족(白衣民族)이었다.우리 조상들은 작은 벌레의 생명조차도 가볍게여기지 않았다. 뜨거운 개숫물을 마당에 버릴 때에는 이렇게 외쳤다.“워이 워이!”물이 뜨거워 벌레들이 다칠 수 있으니 어서 피하라고 소리친 것이다.봄에 먼 길을 떠날 때에는 오합혜와 십합혜, 두 종류의 짚신을 봇짐에넣고 다녔다.십합혜는 씨줄 열 개로 촘촘하게 짠 짚신이고 오합혜는 다섯 개의 씨줄로 엉성하게 짠 짚신을 가리킨다.행인들은 마을길을 걸을 땐 십합혜를 신고 걷다 산길이 나오면 오합혜로 바꾸어 신곤 했다.벌레가 알을 까고 나오는 봄철에 벌레들이 깔려 죽지 않도록 듬성듬성 엮은 짚신을 신은 것이다. 들녘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도 "고수레" 하면서 풀벌레들에게 음식을 던져주었다.이러한 미덕(美德)은 우리의 식문화에도 그대로 배어났다.여인들은 3(三德)이라고 해서 식구 수에 세 명의 몫을 더해 밥을 짓는 것을 부덕(婦德) 으로 여겼다

    '까치밥'은 겨울 새들을 위해 남겨 둔 나무의 열매이다. 감이나 대추를 따더라도 까치밥은 겨울새들을 위해 남겨 두는 마음. 지극히 작은 생명 하나라도 소중하게 배려하는 민족이 바로 바로 우리의 선조이고 현재의 우리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급속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각박

    해 졌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연연히 흐르는 배려의 마음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사회질서를 아름답게 세우는 중심의 마음이다. <해따실명상원 예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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