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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날다람쥐 할아버지
    인생2막 근육키우기 2022. 2. 12. 21:42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 가면서

    본받아야 겠다는 훌륭한 삶을 느꼈기에

    기록하고 기억하려 합니다.

    부산 감천마을에는 배달의 신,
    일명 '날다람쥐' 오광봉 할아버지가 살고 계십니다.
    현재 88세인 오광봉 할아버지는 83세의 연세까지
    새벽 신문 배달을 36년을 넘게 하셨는데요.

    젊은이들도 숨 가쁘게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다람쥐처럼 오르내린다고 해서
    동네 주민들은 할아버지에게 '날다람쥐'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가내수공업을 하다가
    그만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오른손은
    엄지손가락만 남아있습니다.

    새벽 신문 배달... 힘들고 고되지 않을까요?
    어느 날 한 방송 프로그램 리포터가
    할아버지께 질문했습니다.

    "할아버지, 이 연세에 일하시는 거
    힘들지 않으세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호탕하게 웃으며
    대답하십니다.

    "힘들면 인생을 살지 말아야지!
    나는 이만큼이라도 건강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일해서 얻은 수입의 3분의 1 정도는
    꼭 책을 사는데, 독서는 인생을 즐겁게 해요.
    육체는 가난하더라도 정신은 가난하면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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