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20. 5. 4. 07:17

    불제자로 입문하여 경과 율을 읽고,
    법문을 들어 이해를 했다면
    어두운 밤길을 비춰주는 휏불로 삼아서
    스스로 그 불빛을 따라가며
    올곧게 닦아야 할것이다.

    닦음은 없이 그져,
    경전에 머물고,
    계율에 머문다면
    그 사람은 백년을 닦아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리라.

    경전과 계율은,
    어둠을 헤치고 목적지로 가는길에
    가로막힌 강을 건널때 필요한
    나룻배일 뿐이다.

    강을 건넜으면 그 배를 버리고
    목적지를 향하여 계속 나아가야 할텐데
    짧지않은 시간을 타고 오던 그 배가
    정이들고, 편하고, 아까워
    떠나지 못하고 안주 한다면
    그사람은 단언코 성불 할수가 없다.

    경전과 계율을
    완전하게 독파하고 지킨다해서
    결코,
    깨달음을 얻을순 없다.

    경전과 계율은,
    어두운 밤길을 밝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주유소에서 잠간 쉬며
    기름을 충전하는 것과 같다.
    충전이 끝나면 주유소를 떠나서
    목적지를 향해 다시 길을 떠나야 한다.

    횃불은 목적의 달성을 위한
    수단의 과정이 돼야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됀다면
    마치 횃불로인해
    밝아진 주변을 보려 하지는 않고
    횃불만 보는 꼴이 돼어
    오히려 실상을 보는데 장애가 됀다.

    다시말해,
    현실과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맹신이 됀다는 뜻이다.

    어디에도 걸림없는
    대자유를 얻기위한 성불 일진데
    계율에 경전에 얽매인다면
    이것 또한,
    불조의 가르침에 모순이 돼리라.

    '니르바나의 언덕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나눔  (0) 2020.05.06
    경전을 공부하는 뜻  (0) 2020.05.05
    밀라레빠의 십만송  (0) 2020.05.04
    아침에 듣는 수행 법문  (0) 2020.04.21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0) 2020.03.17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