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채우기

삶의 정도, 함께 걸어가는 행복의 여정

금강성주 2025. 6. 7. 07:31
반응형

<삶의 정도, 함께 걸어가는 행복의 여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윤석철 선생님의 삶의 정도는 많은 지성인들이 한결같이 추천하는 보물 같은 책이다.

선생님은 서문에서 '복잡함을 떠나 간결함을 추구하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 간결함 속에서 삶의 분명한 "목적함수"를 설정하라는 따뜻한 조언이 담겨있다.

하루 만에 단숨에 읽어 내려간 이 책에서, 독일 유학으로 시작해 자연과학(물리)과 미국에서의 경영학을 아우른 저자는 그만의 통찰로 삶의 정도를 명쾌하게 풀어냈다. 유럽의 경험론과 미국의 합리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지혜가 곳곳에 빛난다. '삶의 정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세상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걷는 사람''가는 사람'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둘 다 발걸음을 옮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걷는 사람'은 목적 없이 그저 걷는다. 가만히 있으면 왠지 불안해서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채 발을 옮기지만, 결국 제자리만 맴돌고 만다. 반면 '가는 사람'은 분명한 목적지를 마음에 품고 그곳을 향해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간다. 힘이 들 때면 잠시 멈춰 쉬기도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길을 이어간다. 그 목적이 자신을 지탱해 주고, 삶에 의미를 더해 주기 때문이다.

목적 없는 발걸음은 쉽게 흔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힘이 된다.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행복'을 꿈꾼다. 누구도 실패하기 위해 무언가를 시작하지 않듯, 불행해지기 위해 사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 답을 찾는 여정이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닐까.

그런 목적을 가지고 살면서도 많은 이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불행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지나친 욕심이 스며든 삶의 목적은 항상 부족함과 불편함을 남긴다. 반면, 소박하고 이타적인 삶 속에서 빛나는 목표는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선사한다.

우리의 삶 자체를 소중한 목적으로 삼고, 그 목적을 향해 건전한 수단을 사용해 나아간다면, 당신의 인생은 더욱 값진 여정이 될 것이다. <해따실명상원 예 관 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