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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비롯 도내 산림은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비중이 특히 높다.
산림청이 발표한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강원도 산림면적이 137만여㏊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
그 중 44만여㏊가 침엽수림으로, 강원도 산림 전체의 약 32%를 차지한다.
그러나 침엽수는 송진 등 기름 성분이 다른 나무보다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진행한 수종별 착화실험에 따르면 활엽수에 불이 붙을 경우 23초 동안 불이 유지되지만,
침엽수에 붙은 불은 57초간 유지되며 침엽수가 2배 더 오래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큰 산불 피해가 일어난 지역 대부분이 소나무 숲과 가까울수록 피해가 더 컸다.
임도가 부족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임도는 산림경영의 핵심시설이면서
산불 유사시 숲과 숲을 분리해 산불이 이웃 숲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화선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임도는 ㏊당 평균 3.6m, 강원도는 2.82m다. 독일 46m, 일본 13m,
캐나다 12.8m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국토의 62.7%가 산림으로 이뤄진 것을 생각하면 더욱 심각한 수치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단일 수종으로 산림을 조성하는 것보다
방화수종이 포함된 혼효림으로 산림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방화수는 수분 함유량이 많아 비교적 불에 잘 타지 않는 나무를 뜻한다.
방화수종에는 △아왜나무 △동백나무 △은행나무 △가시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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