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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을 버리는 연습 >니르바나의 언덕에서 2022. 11. 13. 11:24
< 욕심을 버리는 연습 >
여우가 노리고 있는 포도 밭은 튼튼한 울타리가 둘러 쳐 있다.
울타리 망이 촘촘하여 작은 토끼 정도만 들락거릴수 있었다.
꾀가 많은 여우는 그 포도밭에 들어가기 위해서 종일 굶고
어두운 저녁에 되어 홀쭉해진 몸으로 울타리를 비집고
포도밭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맛있는 포도를 실컷 먹고 울타리를 빠져 나오려니
배가 불러 나올 수가 없었다. 다시 한나절을 굶은 후에
겨우 빠져 나와 고픈 배로 산으로 향했다.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확연히 알고 있으면서 늘 욕심을 부리며 산다.
부처님의 가르침도 그러하다.
이 세상에 보이 것은 진실이 아니니
진리를 보려고 노력하고 빈 마음으로 세상의 현상를
지켜 보노라면 우리의 삶의 가치가 높아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탐욕에서 벗어나려
스스로의 단속에 힘써야 한다.
허투루 살아야 하는 우리의 삶이 아니고
너무도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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