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채우기

수학여행과 운동화

금강성주 2019. 1. 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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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도 선생님들
덕분에 겨우 다녀왔습니다.
수학여행은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 나는 지레 못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집으로 찾아오셔서 몇 시간이나
설득하여 결국 수학여행에 가게 해주셨습니다.
수학여행을 가며 난생처음 신어 본 운동화는 아무리
아껴 신어도 금세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아 버린
열두 살, 이런 경험들은 나를 너무 일찍
철들게 하였습니다.


- 이재명, 조정미의《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중에서 -

 

고등학교 때 설악산 수행여행길

3색이 그인 스파이크 운동화를 신고 갔는 데~

밤새 없어져 버려 상심한 기억이 납니다.

설악산 울산바위에 올라가야 하는 데

신발이 없어 급히 한켤레 사다신고 갔습니다.

지금도 3색 스파이크 신발이

시골장터 신발집에서 팔고 있길레

잊지 않고 사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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