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에 손가락을 찔렸다면 그 가시가 눈을 찌르지 않았음을 감사하라. 성냥이 호주머니 속에서 불이 붙어 타버렸다면 호주머니가 화약고가 아니었음을 감사하라."
똑같은 문제도 시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불쾌함이 기쁨으로, 불만이 감사함으로 변한다. 삶은 언제나 아름답고 행복은 어느 곳에나 있다. 행복을 누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지금 가진 모든 것과 지금의 생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감사하는 사람만이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 무탈한 하루에 감사하라
건강을 잃고 병원에 누워 있을 때나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단한 하루를 보낼 때, 사람들이 가장 원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바로 평범한 일상이다.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았음에도 평범한 하루의 가치를 깨닫고 누린다면 그처럼 축복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오늘 하루가 평범하게 지나갔다면 지루하다고 불평하는 대신 무사히 하루를 보냈음에 감사하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 사소한 행복들이 진짜 행복이다
행복은 단순하다. 아무런 조건도 이유도 없이, 우리 곁에서 언제나 발견할 수 있다. 늦은 오후 손을 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어느 노부부의 어깨 위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시원하게 마시는 차가운 맥주 거품 속에, 작게 코를 골며 곤히 잠든 아이의 머리맡에, 조용한 밤 향긋한 차를 마시며 읽는 재미난 소설책 갈피 사이에, 지친 일상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친구와의 다정한 대화 중에······. 작지만 분명한 행복이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작은 행복에 감사하는 삶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대단한 사건이나 큰 기쁨이 아니다.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드라마도 필요 없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자유롭고 홀가분하며 유쾌한 기분을 느낀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의 진수를 맛보고 있음이다. 다만, 일상의 행복은 따로따로 흩어진 구슬과 같기 때문에 하나하나 주워서 감사라는 실로 엮어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 지금부터 주의 깊게 자신의 주변에 흩어진 작은 행복이라는 구슬을 찾아보자.
● 베풀면 더 많이 얻는다
일반적으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무언가를 얻을 기회를 붙잡는 데 힘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헛된 망상을 갖지 않고 차근차근 꿈을 이뤄나가는 사람은 항상 베풀 기회를 잡는다. 베푸는 것은 쉽지 않으며, 보답을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행복한 인생을 보장받은 셈이다.
시인 타고르는 아름다운 시로써 ‘베풂’의 가치를 표현했다.
‘땅 아래 묻힌 뿌리는 가지로 하여금 열매를 맺게 하나 그에 대해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는다.’
바라는 바 없이 베푸는 사람은 더 큰 것을 돌려받지만, 욕심을 부리며 억지로 얻으려는 사람은 결국 빈손으로 남게 된다. 왜냐하면 신은 욕심 많은 자를 돕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답을 바라지 않는 베풂은 인생의 가장 큰 지혜다.
( '하버드대 행복학 명 강의'/탈 벤 샤하르.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석사 및 철학과 조직행동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