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天國).
한 여인이 늘 삶을 비관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느님! 정말 힘들어요. 차라리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그러자 어느 날 하느님이 답했습니다.
"힘들지? 네 소원대로 천국에 데려다 줄 테니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하여라."
"예. 말씀하세요."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를 깔끔히 하려므나."
그녀는 며칠 동안 열심히 집안청소를 했습니다.
그러자 하느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최대한 사랑을 주어라."
그녀는 며칠 동안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시 하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최선을 다해 '예(禮)'를 다하여라."
여인은 선뜻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가고 싶은 마음에 며칠 동안 최선을 다해 남편을 섬겼습니다.
이제 천국에 갈 날이 된 여인은 자신의 주변을 마지막으로 둘러보니..
집은 깨끗하고..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그녀는 처음으로 '내 집이 천국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하느님께 물었습니다.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느님이 대답했습니다.
"네가 만든 것이다. 진정한 천국(행복)은 바로 네가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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