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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 name is butterfly’
    푸른 숲 바라보기 2019. 9. 12. 12:18
    물고기 모양의 도자기가 한껏 귀여움을 자아내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도예가로 알려진 영운 스님이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두 번째 도예전 ‘my name is butterfly’를 연다. 2006년 첫 번째 전시 이후 2년만인 이번 전시에는 조그만 물고기 모양의 향꽂이 도자를 다양한 형태로 배열해 주제를 표현한 작품들과 백자, 다구, 접시, 화병 등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물고기 모양의 도자공예는 스님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로 전시관 1층을 전용 공간으로 마련해 선보이고, 백자와 다구 등은 2층에 전시한다.

    좁은 공간에서 갇혀 작품 활동을 하던 스님은 수행자의 근본을 지키면서 이 조그마한 물고기들에 ‘자유’와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 수만 수천여 개를 헤아리는데, 도예활동을 수행삼아 꾸준히 빚어낸 결과다.

    2001년 전통도자에 입문하면서 도예의 멋에 푹빠진 스님은 손끝에서 빚어낸 마음의 표현을 관람객들에게 전할 수 있길 원하는데, 그 바람은 전국 각지를 돌며 수행에 전념했던 스님처럼 순수하다.

    “수행자가 이런 도예활동을 하면 색다르잖아요. 그 느낌 그대로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하면 좋겠어요. 물고기 작품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한 번쯤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스님은 앞으로도 2~3년마다 한 번씩 주제를 달리해 작품전을 열고, 자신이 빚어낸 작품들을 사람들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수행과 예술혼이 함께 어우러진 영운 스님의 도예전이 8월 16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10년동안 약수암, 견성암 등 제방선방에서 참선수행에만 정진해오다 도공일을 배운 지 6년 만에 갖는 첫 전시횝니다.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꽃을 꽂아두는 화병, 향을 꽂아두는 물고기 모양의 향꽂이를 포함해 다도구 백점을 선보입니다. 

    영운 스님은 개막식에서 공양할 때 빼고는 항상 흙 빚는 것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스님의 도예 스승 이숙인 선생은 영운 스님은 수행자로서 예술가로서 육 년을 하루처럼 하루를 육년처럼 살아왔기에 보통 사람이 한 달 해야 하는 일을 일주일에 끝냈다고 격려했습니다. 

    개막식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과 부회장 수현 스님 등 백 명이 참석했으며 전시회는 8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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