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방산, 원전 관련 ETF 를 지켜본다
연초 국내증시와 해외증시가 미국 관세정책 영향 속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ETF(상장지수펀드) 시장도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최근 강세장이 펼쳐진 덕택에 순자산은 200조원을 넘겼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반기 주목을 받았던 조선, 방산, 원전 관련 ETF를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았는지에 대한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과 방산 그리고 원전은 시대가 만든 성장 사이클이라고 생각한다"며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동안 계속 지속될 수 있다"
Q. ETF 시장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까요?
▶ 하반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거 같습니다. 조선, 방산, 원전은 정부가 지출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경기와 무관하게 계속 좋을 수 있는 섹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상반기 좋은 성과를 낸 건설주는 국민 소득 수준을 감안했을 때 고가의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게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방망이를 짧게 잡고 투자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또한 수소 관련주도 아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영역인만큼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Q. 하반기 자산운용사들 상품 트렌드는 어떻게 될거라고 보시나요?
▶ 하반기에는 자산배분형 상품이 많이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변동성이 계속 높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투자자분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보수적인 투자에 맞춰서 투자를 할거라고 예상하고 있어 각 자산운용사도 혼합형에 대해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TDF(타깃데이트펀드) ETF도 시장에 많이 출시됐는데 TDF는 투자자 은퇴시점에 맞춰 자산배분을 해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가상자산, 특히 비트코인 관련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딥시크 이후 계속해서 잘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Q. 중국 기업은 다소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비중과 보유기간은 어느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나요?
▶ 중장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회장이던 마윈이 사라지는 등 과거에는 시장친화적이지 않은 사건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업 총수를 앞세우며 배분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가 좋으면 중국 기술주가 조금 하락하고 중국 기술주가 좋으면 미국 기술주가 조금 하락하는 풍선효과가 예상됩니다. 너무 작은 회사들이 아닌 BYD, 샤오미 등 글로벌 회사들은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