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는 생각과 이타적인 행동이 건강을 지킨다.
서울대 교수의 건강에 대한 조언을 듣는 휴일 아침이다.
건강하게 나이드는법 파트에는 △건강은 선택에 의해 얻어내는 것 △삶의 목표와 보람이 수명을 늘린다
△고독은 건강을 망친다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중요하다
△‘아직 젊다’는 믿음이 기적을 곧잘 낳는다
△나이 들수록 돕고 살아야 하는 이유 등이 담겨 있다.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삶의 목표랄까 보람이 있어야 하고 고독을 벗어나야 하고 낙관주의를 가져야 하고 ‘아직 젊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과거보다 기대수명이 늘어났으니 그에 어울리는 젊은 생각을 해야 하죠.
그런 노력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타적인 활동이 수명을 늘린다
―노년에 사회관계가 좋을수록 건강하다고요.
“고독은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고독의 해악에 대해 영국에서는 하루에 담배 15가치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해롭다고 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교류하고
사는 삶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부자일수록 오래 살고 건강하다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 건강 민주화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건강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재원을 만들고
그 재원을 사용하는 국민은 권리만이 아니라 책임도 져야 합니다. 예컨대 노인들이 젊은 세대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건강이예요.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함으로써 의료비를 줄이고 젊을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할 수도 있지요. 재미있는 건 봉사활동이 생존율을 20% 정도 올린다는 점입니다.”
―노년의 봉사활동을 강조하시는군요.
“심리학자 메슬로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첫째 생존, 둘째 안정, 셋째 소속, 넷째 인정,
다섯째 자아실현의 순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가 자아초월이예요. 이게 바로 봉사하는 마음입니다.
나를 넘어서 이타적으로 사는 삶이 나를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거죠.
여기에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것, 사회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인간의 삶이 됩니다.
인간은 동물로 태어나 신이 되고자 하는 존재죠. 불가능하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므로 위대합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이지만 여럿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던가.
그의 꿈이 확산돼 현실이 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