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나침반

아버지는 내 삶의 거름이었다.

금강성주 2025. 3.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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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내 삶의 거름이었다 >

사람의 인생은 즐거울 때도 있지만 항상 힘이 드는 삶입니다.

남자는 평생 가족을 위해 일을 하고 보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야 했습니다.

여자는 출산의 고통과 가족의 뒷바라지에 인생을 바칩니다.

어머니란 이름은 숭고하게 들리고 찬양을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노고를 나는 나이가 들어서야 느낍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힘이 셉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제 앞가림조차 버거워하던 사람이 아이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가 되는 순간, 그들의 겨드랑이에는 책임감가장이라는 두 날개가 돋아납니다. 한 번도 날아보지 않았지만 날아올라야만 하는 사명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숙명처럼 안고 가야 하는 인 동시에 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이기 전에 그들도 한 사람이기에 기댈 언덕과 함께 걸어갈 동지가 필요합니다. 나이 들고 병들면 더욱 그러하지요. 한평생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나를 포함산 우리들의 아버지는 이제 인정받고 보살핌을 느끼고자 합니다. 태평양 연안에 천축잉어라는 바닷고기가 있습니다.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숫놈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시킵니다.

입에 알을 담고 있는 동안 수컷은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어서 점점 쇠약해지고, 급기야 알들이 부화하는 시점에는 기력을 다 잃어 죽고 맙니다. 숫놈은 죽음이 두려우면 입 안에 있는 알들을 그냥 뱉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숫놈은 죽음을 뛰어 넘는 사랑을 선택합니다. 이땅에는 '아버지'란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누구 하나 위로해 주지 않는 그 무거운 자리!

그러고 보니 아버지의 어깨를 단 한 번도 따뜻하게 안아 준 적이 없습니다. 왠지 부끄럽고 미안한 맘입니다.

이제 누구의 아버지로 살아가면서 내 아버지의 묵직한 사랑을 깨닫습니다.

당신의 위대한 아버지께 사랑을 고백해보세요

오늘도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남자들이여~

가정에서 내 자리가 적어지고 사회에서 어깨의 짐이 무거워지고

하루하루의 삶이 막막하고 힘들어도~

당신은 믿음직한 아들이었고

든든한 남편이었으며

위대한 아버지임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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