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자유

한국 오션산업(조선업)의 순항예상

금강성주 2025. 3.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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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앞으로 30년간 총 364척의 신규 함정을 더 건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매년 12척의 새 함정을 지어야 하는 것이 과제다.

한때 세계 조선 시장을 주도했던 미국은 자국 조선업 보호를 위해 제정한 '존스법' 여파로

오히려 조선업이 급격히 쇠퇴하면서 이제 최신 선박 건조 기술을 보유한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美 전함 MRO 놓고 日과 경쟁…K-조선 생태계 활성화 기대

보고서는 미 해군의 군함 유지보수(MRO) 및 신규 건조 시장도 한국 조선 업계의

진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회계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미국 해군이 전개 중인 전함은 149척에 달한다.

이는 잠수함과 항공모함은 제외한 숫자다.

미 해군은 이들 전함 MRO 사업에 연간 60억∼74억달러(약 8조8천억∼10조8천억원)를

지출하고 있다.

미국 내 조선소 부족, 설비 노후화, 생산성 저하 등 문제로 미 전함 MRO 지연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 해군 7함대는 일본 내 자체 정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증가하는 MRO 수요를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규모가 커지는 미 전함 MRO 사업권을 놓고 역내에서 일본과 한국이 경쟁하고 있다.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먼저 미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맺었고,

HD현대중공업와 한화오션 등 한국 기업들도 작년 7월 미 해군과 MSRA 협약을 체결해

MRO 시장에서 급부상 중이다.

 선박법은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해 기안됐다. 아울러 미국 국적 상선을 현행 93척에서 250척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상선 프로그램'도 함께 담고 있어 한국 조선업계에 다양한 수주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그룹,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

미국 국적 상선 중 선령 15년 이상 노후 선박 비중도 55%를 웃돌아 선박 교체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선박법에는 매년 2억5천만달러(약 3천660억원) 규모의 금융 대출 및 보증, 최대 40.5%의 투자 세액 공제 등 인센티브 방안이 담겨 있는데, 한국 조선업계도 이를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대해 컨테이너당 50달러의 항구세를 부과하는 등 다양한 대중 견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틈새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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