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차(다신전과 동다송)

貯水(저 수) 18. 물 저장

금강성주 2020. 5. 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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貯水(저 수) 18. 물 저장

저 수 옹 수 치 음 정 중 ( 貯水甕須置陰庭中. )

항아리는 반드시 그늘진 뜰에 두고 물을 저장하여,

부 이 사 백 ( 覆以紗帛. )

깁 비단을 덮으면,

사 승 성 로 지 기 ( 使承星露之氣. )

별과 이슬의 기운을 받음으로 ,

즉 영 령 불 산 ( 則英靈不散. )

곧 훌륭한 영기가 흩어지지 않고,

신 기 상 존 ( 神氣常存. )

신기로움이 항상 보존된다.

가 령 압 이 목 석 ( 假令壓以木石. )

가령 나무나 돌로서 누르거나,

봉 이 지 약 ( 封以紙 . )

종이나 죽순껍질로서 봉하여,

폭 어 일 하 ( 暴於日下. )

햇빛 아래에서 볕 쪼이면,

즉 외 모 기 신 ( 則外耗其神. )

신령함이 밖으로 흩어지니,

내 폐 기 기 ( 內閉其氣. )

안으로 그 기운이 막혀서,

수 신 폐 의 ( 水神 . )

물의 신령함이 소모(消耗)된다.

음 다 유 귀 호 ( 飮茶惟貴乎. )

차를 마실 때 오직 귀중함은

다 선 수 령 ( 茶鮮水靈. )

차는 신선, 물은 신령스러움인데,

다 실 기 선 ( 茶失其鮮. )

차가 그 신선함을 잃거나,

수 실 기 령 ( 水失其靈. )

물이 그 신령함을 잃으면,

즉 여 구 거 수 하 이 ( 則與溝渠水何異. )

곧 도랑물과 무엇이 다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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